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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바다, 치유가 되다…제주형 웰니스 관광으로 확장[뉴스제주]

  • 작성자 사진: cityfeel
    cityfeel
  • 5월 29일
  • 2분 분량

해녀 640명 참여…‘멍~해(海)!’·플로깅·업사이클 체험 운영금능·일과 어촌계 연계…지역특화 치유관광 콘텐츠 추진

[뉴스제주 최지희 기자] 평생 숨비소리를 내며 물질하던 바다가 제주 해녀들에게 처음으로 ‘쉼과 회복의 공간’이 됐다.

제주업사이클작가협회(대표 안성관)는 JDC 도민지원사업으로 추진한 ‘해녀의 직장, 바다!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되다!’ 사업을 최근 마무리하고 제주형 해양 웰니스 관광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산리·영락리 어촌계를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일과2리와 금능리 등 도내 어촌계로 확대 운영됐다.

협회는 올해 5월까지 총 64회 프로그램을 진행해 목표 인원인 해녀 640명 참여를 모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해양 플로깅 ▲업사이클 아트 체험 ▲‘멍~해(海)!’ 명상 프로그램 등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플로깅과 업사이클 아트 체험은 생업의 공간인 바다를 정화하고 바다에서 나온 소재들로 예술 작품을 만들며 바다의 가치를 새롭게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멍~해(海)!’였다.

연안 바다에 띄운 1인용 패들보드 위에 누워 파도와 바람, 하늘을 온몸으로 느끼는 해양 명상 프로그램으로 해녀들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던 바다에서 자신과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참여 해녀들은 “바다에서 일만 하다가 처음으로 바다에서 쉬어봤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문도경 일과2리 어촌계장은 “평생 일터였던 바다를 완전히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 뜻깊은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해녀 치유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상생형 관광 콘텐츠 가능성까지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회는 각 어촌계별 우수 참여자를 지역 강사 후보군으로 선별했으며 앞으로 해녀들이 직접 스토리텔러와 강사로 참여하는 지역특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일과2리 어촌계는 업사이클 아트 체험과 명상 프로그램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금능리 어촌계는 얕고 맑은 해변 환경을 활용한 명상·치유 체험 코스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사업이 해녀 문화와 바다의 가치를 치유와 회복의 콘텐츠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성관 대표는 “해녀는 제주의 살아있는 유산이자 바다의 수호자”라며 “해녀들의 심신 치유를 넘어 삶에 지친 이들에게 바다와 해녀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회복을 전하는 제주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금능리 어촌계 해녀들이 ‘멍~해(海)!’ 해양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바다 위 패들보드에 누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업사이클작가협회 제공]



출처 : 뉴스제주(https://www.newsjej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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